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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기름지게 하고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비료

by ofsteady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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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에는 여러가지 양분이 들어있다.

 

식물을 잘 자라게 하고 땅을 기름지게 하려고 토양에 뿌리는 물질

농산물을 많이 거두고, 화초나 채소를 크고 싱싱하게 가꾸며 잔디가 무성하게 자라도록 하려고 비료를 사용한다. 비료에는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양분이 들어 있다. 비료는 가축의 배설물이나 동식물성 물질을 썩힌 것과 같은 유기물로 만들기도 하고 공장에서 생산되는 합성 화합물이나 무기물을 이용해 만들기도 한다. 수 천 년 전부터 동물의 배설물, 나뭇재, 무기물 따위를 비료로 사용해왔으나 비료가 식물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 다만 식물이 잘 자라도록 도와준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19세기에 20세기 초반 사이에 특정한 화학성분이 식물이 자라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에서 비료를 많이 사용하고 잇다. 비료 덕분에 세계의 곡물 수확량은 약 25%나 늘어났다. 비료가 없다면 똑같은 양의 곡물을 얻는데 더 넓은 땅과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할 것이다. 녹색식물은 광학성을 해서 양분을 만들어낸다. 광합성을 하려면 16가지 원소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러한 원소들은 식물이 자라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원소들이므로 '필수 원소'라고 한다. 그리고 필수 원소 가운데 탄소, 수소, 산소, 인칼륨, 질소, 황, 칼슘, 마그네슘 같은 9가지 원소는 많은 양이 필요해서 '다량원소'라고 하며, 광합성에 아주 조금씩 필요한 붕소, 구리, 철, 망가니즈, 몰리브데넘, 아연, 염소 같은 '미량원소'라고 한다. 녹색식물은 성장에 필요한 탄소, 수소, 산소를 물과 공기에서 대부분 얻고 다른 원소들은 동식물이 썩으면서 생겨나는 유기물과 토양 안에 녹아 있는 무기질이다. 하지만 양분이 토양 속에 무한정 들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토양에 이러한 원소들이 충분하지 않을 때에는 비료를 알맞게 공급해주어야 한다.

 

무기질 비료와 유기질비료로 구분되는 비료

무기질비료는 물, 공기, 광석과 같은 무기물이나 합성물질로 만들고, 유기질비료는 동식물성 물질을 썩혀서 만든다. 또한 비료는 화학비료와 천연비료로도 나누는데 화학비료는 화학적 처리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비료로 천연 유기질로 구성된 천연비료와 구분된다. 대개 화학비료는 석회질소와 요소를 빼면 무기염이 많아 무기질비료라고도 했으나 최근에는 유기질 화학비료도 많이 생산되다. 여기서는 무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로 나누어 설명한다. (1) 무기질비료: 가장 널리 사용하는 비료이며, 작물이 자라는 데 꼭 필요한 질소, 인  칼륨을 주로 공급한다. 질조질비료는 무기질비료 중 가장 널리 사용하며 주로 암모니아 가스를 합성해서 만든다. 암모니아를 이용해 만든 비료에는 암모니아수 같은 액체 상태의 비료와 요소 황산암모늄, 질산암모늄, 인산암모늄 같은 고체 상태의 비료가 있다. 질소질 비료는 흙에 많은 양의 질소를 공급하며 황산암모늄과 인산암모늄은 질소뿐만 아니라 다른 원소들도 공급한다. 인산질 비료는 인회석으로 만드는데 인회석을 곱게 갈아 고체 상태로 만들기도 하고 황산이나 인산을 넣어 액체 상태로 만들기도 한다. 칼륨질 비료는 주로 염화칼륨의 퇴적물에서 얻는다. 이 퇴적물을 캐내거나 물을 사용해 뽑아내는 방법으로 만드는데 칼륨질 비료에는 염화칼륨, 질산칼륨, 황산칼륨 따위가 있다. (2) 유기질비료: 두엄, 외양간 거름, 나뭇재, 깻묵, 닭똥, 풋거름 따위 동식물을 재료로 만드는 비료이다. 가장 많이 쓰는 유기질 비료는 소, 닭, 돼지, 말 따위의 배설물과 짚이나 풀로 만든 것이다. 그밖에 통조림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만들기도 한다. 유기질비료를 농경지에 뿌리면 땅이 기름지고 식물이 잘 자라게 된다. 또한 토양 조직이 느슨하게 되어 물이 잘 스며든다. 유기질비료에는 무기질비료보다 질소, 인, 칼륨 같은 중요한 원소가 적게 들어 있다. 그래서 무기질비료와 같은 효과를 얻으려면 무기질비료보다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한다. 유기질비료 중에는 무기질비료보다 값이 비싼 것도 있지만 유기질비료를 만드는 재료는 비료 외의 용도로는 달리 쓰일 데가 없기 때문에 비료로 쓰면 쓰레기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식물은 보통 두엄이나 풋거름으로 이용한다. 두엄은 짚, 풀, 낙엽 따위와 흙을 번갈아가며 쌓아서 5~6개월 정도 썩힌 것으로 만들 때 석회가 썩인 비료를 뿌려주기도 한다. 풋거름은 땅을 일굴 때 뿌리째 뽑힌 식물을 그대로 썩힌 것으로 가장 흔한 풋거름 작물은 잡초와 콩과 식물이다. 알팔파, 콩 토끼풀, 완두콩, 자운영과 같은 콩과 식물과 볏과 식물은 어릴 때 당을 갈아 흙과 섞어놓으면 썩으면서 흙에 질소와 유기물을 풍부하게 공급해 땅이 기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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