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과사전

석유나 전기로 빛을 내는 램프

by ofsteady 2022. 8. 31.
반응형

램프는 빛을 내는 장치이다.

 

빛을 내는 장치. 수천 년 전에 램프를 발명한 후부터 사람들은 빛이 없는 곳에서도 인공으로 조명을 만들어서 그전까지 빛이 있는 낮 시간에만 할 수 있었던 수없이 많은 활동과 일을 할 수 있었다. 램프가 발명되고 나서 사람들은 여러 종류의 램프를 만들어왔다. 램프는 어떤 연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기름 램프, 가스램프, 전기램프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오늘날에는 전력을 쓸 수 있는 곳에서라면 거의 전기램프를 사용하고 있다.

 

동식물의 기름, 그리스, 왁스, 석유 따위를 연료로 빛을 내는 기름 램프

기름 램프에 있는 심지는 불꽃이 타는 자리 구실을 할 뿐만 아니라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 불꽃에 연료를 공급하는 구실도 한다. 최초의 램프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다 조개나 구멍 뚫린 돌로 만든 기름 램프였는데 골풀이라는 식물을 심지로 사용했고 동물의 기름을 연료로 사용했다. 고대 이집트인도 기름을 연료로 사용하고 면으로 된 심지에 불을 붙이는 돌 램프를 만들어 썼으며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은 청동이나 자기로 램프를 만들어 사용했다. 초는 기름 램프의 하나로 옛날에는 다른 램프보다 비용이 많이 들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빛을 넓게 분산시키거나 집중시켜 더 밝게 하기 위해 램프에 반사경을 부착했다. 스위스의 화학자 에메 아르강이 1780년대에 속이 빈 원통 모양의 심지가 있는 구부러진 램프를 발명했다. 이런 심지는 공기가 불꽃의 중심에까지 닿기 때문에 다른 램프보다 더 밝은 빛을 낸다. 그 후 아르강의 조수가 유리관 속에서 불꽃이 더 잘 탄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 발견 덕분에 불꽃을 둘러싸서 바람을 차단하는 '램프 등피'가 발명되었다. 19세기 중반에는 유지 산업이 발달하여 석유의 산물인 등유를 램프 연료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작은 가스 불꽃으로 빛을 내는 가스램프

램프의 작은 구멍을 통해 흘러나온 가스는 공기와 반응하여 연소된다. 가스램프는 아세틸렌, 뷰테인, 석탄가스, 천연가스 같은 가스를 연료로 사용한다. 상업적으로 널리 사용된 최초의 가스램프는 영국 스코틀랜드 기술자인 윌리엄 머독이 개발했다. 19세기 초에는 영국 런던을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가로등으로 가스램프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전기램프가 가스램프를 대신하기 시작한 19세기 말까지 중요한 인공조명 구실을 했다. 그러나 가스램프에는 큰 결점이 있었는데 불꽃이 드러나 있어 불꽃이 자주 어른거리고 빛이 고르지 못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19세기 말에 나온 '맨틀(mentle)'이라는 장치로 해결되었다. 자루 모양으로 느슨하게 짠 천을 화학물질에 적신 맨틀은 램프 속에서 굉장히 빨리 타오르고 그 주위에서 가스가 타면서 계속 빛을 발한다. 오늘날에는 캠핑할 때 사용하는 이동식 가스램프와 액체 연료 램프를 포함한 가스램프 대부분에 맨틀이 있다.

 

전기에너지로 빛을 내는 전기램프

미국의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이 1879년에 최초로 실용적인 전기램프를 발명했다. 전기램프는 20세기 초에 널리 사용되었고 이후 거의 모든 램프를 대신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전기램프는 이전의 램프보다 한층 빛의 세기가 일정한 질 좋은 밝은 빛을 내며 값도 싸고 안전하며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