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식가루를 시루에 찌거나 삶아 모양을 빚어 먹는 떡
곡물의 알곡이나 가루를 가공하여 만든 우리나라 전통 음식 우리나라에서는 떡을 만든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농사를 짓게 되면서부터라고 추측된다. 우리나라에서 곡물을 이용한 최초의 음식은 맷돌에 간 곡물을 토기에 담고 물을 부어 가열한 죽이었다. 그러나 토기에서 오래 끓이면 토기의 흙냄새가 죽에 옮겨져 맛이 덜했는데, 시루가 생기면서 시루에 곡물을 찌게 되었다. 낙랑 유적에서는 청동 시루와 토기 시루가 발견되었는데, 이 유적을 통해 조, 피, 기장, 보리, 밀 같은 당시의 주된 곡물을 가루로 만들어 오늘날의 시루떡과 같은 음식을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중국에서는 밀가루를 사용하기 전에 쌀 기장, 조, 콩 따위로 ㅁ나든 떡을 이라고 하고, 한대 이후에 보급된 밀가루로 만든 떡을 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2022.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