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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사는 동물 중에서 몸집이 가장 큰 코끼리

by ofsteady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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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긴 동물로서 손처럼 사용하는 코끼리

 

몸이 크고 코를 손처럼 사용하는 코끼리

오늘날 살아 있는 동물 중에서 고래 몇 종만이 코끼리보다 보다 크다. 코끼리는 키도 키린 다음으로 크다. 코끼리는 유일하게 코가 긴 기둥처럼 생긴 동물로서, 코를 손처럼 사용한다. 코로 나뭇가지에서 잎과 잔가지를 훑어내고, 물도 빨아들인다. 이 긴 코로 공기 중의 냄새도 잘 맡을 수 있다. 귀도 크고, 상아라고 하는 큰 이도 있다. 코끼리는 크게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남에만 살고, 아시아 코끼리는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한다. 코끼리는 아주 건장하고 지능도 높다. 사람은 수천 년 전부터 코끼리를 길들여 이용했다. 오늘날에도 아시아 몇몇 나라의 벌목장에서는 코끼리를 이용한다. 코끼리는 차가 들어가기 힘든 곳에서 무거운 통나무를 들어 운반할 수 있다. 코끼리를 이용했다는 기록은 전쟁 역사 기록에 많이 남아 있다. 기원전 331년 전에 알렉산더가 이끌던 마케도니아 군대에 대항했던 페르시아 군이 코끼리를 타고 싸웠다고 전해지며, 또 기원전 218년에는 카르타고의 유명한 한니발 장군이 프랑스에서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를 공격할 때에 코끼리를 사용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야생 코끼를 직접 보고 싶어 하지만 야생 코끼리는 그리 많지 않다. 상아를 노린 코끼리 사냥과 농경지의 확대로 서식처가 감소해서 코끼리는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사람 수가 증가하는 만큼 코끼리 수가 줄어들어 지금은 3만에서 4만 마리 정도만 살아남았다. 아프리카에서는 불법 사냥으로 1979년에는 130만 마리 던 것이 오늘날에는 47만에서 69만 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21세기에 야생 코끼리가 멸종할지도 모른다. 1980년대에는 아프리카 코끼리를 살리자는 사회계몽운동이 일어났다.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보석과 조각품을 만드는 상아를 얻기 위해 죽이는 코끼리가 수천 마리나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코끼리에서 얻는 상아 중 절반 정도는 일본 등 몇몇 아시아 나라에서 소비된다. 아시아 사람들은 도장을 만들기 위해 상아를 쓰는데, 이 상아를 얻기 위해 해마다 12,000마리의 코끼리를 죽인다. 코끼리는 삼림지역에서 나무와 식물을 먹어치워 탁 트인 땅을 넓힌다. 이렇게 만들어진 넓은 땅은 보다 많은 종류의 동물이 살 수 있는 터전이 된다. 또한 코끼리는 마른 강바닥을 파서 지표수가 나오도록 하는데, 다른 동물들도 이 물을 마시고 살아간다. 코끼리들이 삼림 속을 지나가고 나면 영양이나 얼룩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길이 난다.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 코끼리

아프리카 코끼리는 아시아 코끼리보다 몸집이 크다. 야생 아프리카 코끼리는 아프리카에서도 사하라 사막 이남에만 산다. 어깨 높이와 엉덩이 높이가 거의 같고 등의 가운데 부분이 약간 내려앉았다. 수컷은 어깨 높이가 약 3.5m이고 몸무게는 약 5,500kg이다. 암컷은 약 2.5m에 약 3,500kg이다. 몸은 보통 짙은 회색을 띤다. 앞머리는 매끈한 곡선을 이루며 귀 너비는 1.2m로 커서 어깨를 덮는다. 암수 모두 상아가 있는데 보통 수컷은 1.8~2.4m로 하나의 무게가 23~45kg이 나간다. 암컷의 상아는 하나에 7~9kg으로 수컷에 비해 가볍다. 코끝에는 손가락 같은 살 덩어리 2개가 있다. 또 코에 있는 피부는 깊게 주름이 져 있다. 앞발은 각각 발가락이 4~5개이며, 뒷발은 발가락이 3개이다. 아시아 코끼리는 이 늘어진 피부가 없다. 아프리카 코끼리에는 사바나 코끼리와 둥근 귀 코끼리 두 종류가 있는데, 사바나코끼리와 둥근귀코끼리 두 종류가 있는데, 사바나코끼리는 사하라 사막 남주에 산다. 엄니가 둥근귀코끼리보다 더 크고 두껍다. 둥근귀코끼리라는 카메룬, 콩고 코트디부아르와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에 산다. 인도코끼리는 아시아코끼리의 대표 이름이다. 미얀마/말레이시아/베트남/스리랑카/인도/인도네시아/중국/캄보디아/타이의 삼림과 정글에 서식한다. 아시아코끼리는 등이 굽었는데 가운데가 약간 높다. 수컷은 어깨 높이가 2.7~3.2m이고 몸무게가 3,600kg이며, 암컷은 약 2.5m에 약 3,000kg이다. 몸은 보통 짙은 회색을 띠고, 분홍색 또는 흰색 반점이 있다. 귀 바로 위 앞머리가 좌우로 혹처럼 불룩 솟았다. 귀는 아프리카코끼리의 절반 정도로 어깨를 덮지 못한다. 아시아코끼리도 대부분 수컷은 1~1.5m 되는 상아가 있지만 없는 종류도 있다. 암컷은 간혹 아주 짧은 상아가 있는 것이 있으나 대부분은 없다. 아프리카코끼리보다 코의 피부가 부드럽고 끝에 살 덩어리는 한 개뿐이다. 보통 앞발은 발가락이 5개이고 뒷발은 발가락이 4개이다.

 

삼각형 귀와 코가 특징인 코끼리의 몸

코끼리는 목이 짧고 굵으며, 머리가 크고, 귀가 삼각형으로 특히 크다. 코는 뒤 턱에서 시작하며, 상아는 턱 양 옆에서 자라난다. 다리는 육중해서 무거운 몸을 잘 지탱하며 꼬리는 몸통에 비해 가늘고 약 1m 정도로 짧다. 가죽은 두께가 약 3cm나 되고, 무게가 약 900kg이다. 그러나 코끼리의 피부는 놀랍게 부드러워서 파리와 모기 따위의 곤충들이 물 수도 있다. 코끼리는 땀샘이 없어서 다른 방법으로 몸의 열을 식힌다. 큰 귀로 부채질을 하거나 물을 몸에 뿌려서 식힌다. 또 진흙탕에 뒹굴면서 식히는데, 몸에 진흙이 묻으면 태양열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코끼리는 갓 태어났을 때에는 갈색이나 검은색 또는 적갈색 털이 온몸에 드문드문 나 있는데, 자라면서 없어지지만 다자란 후에도 귀, 눈, 입 주위에는 강모가 있다. 꼬리 끝에는 길고 두꺼운 털 다발이 있다. 코와 입술이 합쳐진 것으로 길이가 약 1.5m이고 무게는 약 140kg이다. 코끼리는 코로 냄새를 맡고 숨을 쉬며, 먹이를 먹을 때와 물을 마실 때도 사용한다. 코로 물을 빨아들인 다음 뿜어서 샤워를 할 수도 있다. 코끼리는 코에 약 6L의 물을 담을 수 있다. 코끼리는 코로 270kg이나 되는 통나무를 운반할 수 있고, 동전같이 작은 물건도 집을 수가 있다. 또한 다른 코끼리와 의사소통을 할 때도 사용한다. 인사를 할 때 코끝을 상대의 입에 대거나, 새끼를 안심시키기 위해 등을 어루만질 때도 사용한다. 엄니는 앞니가 길게 자라 구부러진 윗니이다. 이 엄니를 상아의 2/3는 위턱에서, 1/3은 머리뼈에서 시작된다. 상아는 먹이를 파내거나 싸울 때 사용한다. 상아로는 1,000kg 정도의 물체를 들어 올리고 운반할 수 있다. 새끼 코끼리는 젖상아가 나지만 5cm가 채 안되고 두 살이 되기 전에 빠진다. 젖상아가 빠지면 영구상아가 새로 나서 일생 동안 계속 자란다. 코끼리는 어금니도 네 개가 잇다. 좌우 위아래 각각 한 개씩 나는데, 한 개가 길이 약 30cm에 무게 약 4kg이나 된다. 모서리가 톱니 같아 먹이를 부술 수 있다. 다리는 마치 기둥 같고 발은 거의 둥글다. 발에는 두툼한 판이 있어서 쿠션 구실을 한다. 코끼리 발은 몸무게 때문에 디디면 펴지고, 들면 오그라든다. 그래서 진흙땅에서도 쉽게 발을 옮길 수 있다. 코끼리는 후각이 아주 예민하다. 1.5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나는 냄새도 맡을 수 있다. 자주 코를 높이 들어서 휘젓는데 이것은 먹이나 침입자의 냄새를 맡ㄱ 위해서 하는 행동이다. 코끼리는 청각도 예민하여 3km나 떨어진 곳에서 나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코끼리의 코끝은 촉각이 예민한데, 물체의 모양을 알 수도 있고, 표면의 거친 정도나 온도도 느낄 수 있다. 한편, 코끼리는 시력이 약하고, 색맹이다. 머리가 큰 것에 비하면 눈은 작은 편이다. 코끼리는 머리를 자유롭게 돌릴 수가 없어서 뒤에 있는 물체를 보기 위해서는 돌아서야 한다. 코끼리는 뇌가 크고, 동물 중에서는 지능이 높은 축에 든다. 야생 코끼리의 생활은 무리 생활을 통해서 행동이나 의사소통 밥법을 가르치고 배우는 등 매우 복잡하다. 아프리카코끼리는 각각 독특한 의미가 있는 25가지 소리를 낼 수 있다. 코끼리의 기억력은 좋은 편이서 사회 행동이나 광활한 지역을 여행할 때 유용하게 작용한다. 우두머리인 '가장 암컷'은 전체 가족을 위해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이동 할길, 과일나무가 있는 곳, 가뭄에 물을 찾는 방법, 그 밖에 생존에 필요한 정보까지 기억하고 있다. 이러한 지식은 어린 암컷들에게 전수되고, 후에 이 암컷 중의 한 놈이 우두머리가 된다. 사육하는 코끼리는 다양한 일과 기능을 수행하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 부드럽게 다루면 제법 빨리 배우는데, 훈련이 잘된 코끼리는 40개 남짓한 음성 명령을 알아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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