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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시를 이용하여 잠에 가까운 상태로 만드는 최면

by ofsteady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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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상태가 되면 평소와는 다른 체험을 하게 된다

 

암시를 이용하여 과학적, 임상적으로 이용하는 최면술

최면 상태가 되면 평소와는 다른 특이한 체험과 행동을 하게 된다. 최면술을 행하는 사람을 최면술사라고 하는데, 최면술사는 최면을 이용하여 의학적 또는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환자들들 치료한다. 사람들은 고대부터 최면술을 이용해왔다. 그러나 최면에 대한 무지와 잘못된 사용, 과장된 주장 등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최면술은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최면에 걸리게 할 사람의 상태를 분석하고 최면이 적절한 치료법인지를 결정한 후 행해야 한다. 최면은 정신적, 사회적, 육체적 경험에 영향을 주는 인간 행동의 자연적인 부분이다. 또한, 최면은 마술과는 다르며, 최면술사가 어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최면술의 효과 상태에서 주의를 집중하는 정도가 그 사람의 내적, 외적 경험을 변화시킨다. 최면상태는 꿈을 꾸는 것이나 몽유병과는 다른 것이다. 최면이란 말은 '수면'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으나 실제로 수면과 연간 되어 있지는 않으며, 수면보다 더욱 활동적이고 강력한 정신집중이다. 최면에 걸린 사람은 말하고, 글을 쓰고, 걸어 다닐 수 있으며, 대개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 최면술사는 특정 방법을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최면을 건다. 최면에 걸리는 사람은 최면술사의 지시에 반응하면서 여러 가지 다른 변화나 현상들을 경험하게 한다. 최면 상태에서는 다른 차원의 의식, 지각, 기억력, 사고력 등을 경험하며, 평소와 다르게 감동하거나, 얼굴이 붉어지거나, 땀을 흘릴 수 있으며, 마비, 근육 긴장, 마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최면에 걸리면 거의 모든 신체의 기능과 체계에 변화가 일어난다. 최면술사가 사람들에게 최면을 걸어 범죄를 저지르거나 다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믿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없으며, 최면 상태에서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제력을 잃지 않으며,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최면

몇 초 또는 몇 분 안에 최면에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쉽게 최면에 걸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또한, 최면에는 여러 단계가 있어서 약한 최면 상태에서는 사람이 인정하게 되고 간단한 지시들을 쉽게 따르며, 깊은 최면 상태에서는 완전히 마취될 수도 있다. (1) 최면의 유도: 다른 사람에게 최면을 유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은 직접 명령을 하는 것으로, 간단한 암시를 거의 같은 톤의 소리로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이때, 최면술사는 어떤 물체나 천장에 있는 점과 같은 고정된 점에 주의를 집중시키게 한다. 그런 다음 긴장을 풀고 숨을 깊이 쉬게 하고,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져서 눈이 감기도록 암시한다. 또, 어떤 최면술사는 간접 유도라고 하는 비언어적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에서는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 물체를 사용하지 않으며, 긴장을 풀거나 눈을 감으라고 말하는 대신 이러한 행동들을 이야기나 퍼즐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암시해 최면에 걸리게 한다. 역사적으로 여러 약들이 최면을 유도하는 것을 돕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런 약이나 특수장치는 최면을 유도하는 데 필요하지 않으며,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것들을 사용하지 않는다. (2) 최면 현상: 최면 상태에서 경험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최면에 걸린 사람은 의식, 창의적인 상상력, 사고력, 주의력 등에 변화가 생긴다. 그리고 암시에 의해 체내에서도 혈류, 혈압, 심장박동, 차가운 것과 뜨거운 것에 대한 감각의 변화 등과 같은 신체적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 최면 상태에서는 평상시에 기억하지 못하는 잊힌 경험을 기억해낼 수 있다. 사람들은 충격적이거나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면 무의식 중에 이 경험과 관련된 기억들을 억누르게 되는데, 이렇게 억눌린 기억들이 개인의 정상적인 행동에 영향을 주어 정신질환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최면술을 통해 잊혔던 기억을 되찾고 쌓였던 정신적 긴장을 풀 수 있다. 또 다른 최면 현상은 연령 역행이다. 의사나 최면술사는 최면에 걸린 환자에게 어떤 나이가 되도록 암시한다. 그러면 환자는 그 나이에 경험했던 사건들을 회상하게 된다. 예를 들어, 최면술사가 환자에게 일곱 살이 되도록 암시하면, 환자는 일곱 살의 아동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아동처럼 생각한다. 연령 역행으로 현재의 질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사건을 기억하게 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가끔 최면 상태에서 나타나는 기억을 가지고 이것이 전생의 경험이나 앞으로 환생하여 경험할 사건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상들은 꿈과 거의 같은 것이며, 과거나 미래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 (3) 최면에서 깨어나기: 최면에 걸린 사람은 대개 최면술사가 신호를 할 때까지 최면 상태에 빠져 있는다. 최면술사는 다섯까지 세거나, 간접적인 암시를 하거나, 어떤 소리를 냄으로써 최면 상태를 끝낸다. 최면은 전 세계에서 의학, 특히 외과학과 치과학 그리고 심리학 등에서 치료법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정신요법으로도 이용되며, 가끔 재판을 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의사들은 최면으로 환자의 통증을 덜어주며, 수술이나 분만을 할 때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마취의 한 형태로서 깊은 최면을 사용하기도 한다. 치과 의사들이 이에 구멍을 뚫고 충치를 치료할 때 마취제 대신 최면술을 이용하는 나라도 있다. 또한 의사들은 최면에 걸린 사람이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을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한다. 그 한 예로, 피부이식을 하기 위해 환자의 팔을 3주 동안 배 위에 고정시키기도 하는데, 이런 자세가 비정상적인 하지만 최면에 걸린 환자는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최면술은 정신질환을 치료할 때 주된 방법으로 또는 치료법의 일부로 사용된다. 최면술은 불안한 사람들을 진정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으므로 근심, 우울, 공포,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상태의 치료에 이용된다. 그리고 식사장애나 흡연과 같이 건강을 해치는 습관들을 조절하거나 중단하도록 도와주며, 학습, 독서, 수면, 언어장애 등을 개선시키는 데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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