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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억 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난 곤충

by ofsteady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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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려진 곤충은 약 100만 종이 넘는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서식하는 약 100만 종

벌, 개미, 나비, 바퀴, 딱정벌레, 반딧불이, 나방, 파리, 잠자리, 모기, 메뚜기 따위가 모두 곤충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곤충은 약 100만 종이 넘으며 동물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해마다 수천 종의 곤충이 새로 발견되고 있다. 곤충 중 가장 큰 무리는 딱정벌레로, 동물의 1/3을 차지한다. 그러나 열대우림에 사는 곤충같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종도 많다. 과학자들은 500만 종에서 3000만 종의 곤충이 아직도 발견되지 않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곤충의 서식지가 파괴되어감에 따라 아직 밝혀지지도 않은 많은 곤충이 매일 멸종하고 있다. 곤충은 푹푹 찌는 열대 밀림에서 추운 극지방에 이르기까지 . 또한, 눈 덮인 산꼭대기, 사막, 땅속, 동굴, 하늘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그러나 바다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 곤충은 인간과 가축에게 질병을 옮기고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반면에 꽃을 수분시키고 꿀을 제공하는 등 이로운 면도 있으므로 자연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동물이다. 곤충은 주로 더듬이로 냄새를 맡으며, 어떤 종은 다리로 맛을 본다. 또한 많은 곤충이 몸에 난 털을 이용해 소리를 듣는다. 대부분의 곤충은 소리를 내지 않지만, 어떤 종은 1.5km 밖에서도 들을 수 있는 큰 소음을 내기도 한다. 곤충은 폐가 없으므로 몸 옆부분에 난 구멍을 통해 숨을 쉰다. 눈이 없는 종도 있으나 대부분은 5개이거나 5개를 넘는 것도 있다. 많은 곤충이 크기에 비해 힘이 세다. 개미는 자기 몸의 50배나 되는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고, 벼룩은 멀리 약 35cm나 뛸 수 있다. 많은 곤충이 사람처럼 다리와 집을 짓는 등 각자 정해진 역할에 맞는 일을 한다.

 

약 4억 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나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곤충

곤충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싸웠고 이런 투쟁의 결과로 몸의 형태와 생활 방식이 엄청나게 다양해졌다. 또한 어떤 환경에서라도 살아남을 수 있게 적응했다. 오늘날 곤충의 종류는 다른 동물을 모두 합한 수의 네 배나 된다. 곤충의 총 개체수도 천문학적인 숫자로 2.6 km2 안에 있는 평균 곤충의 수는 지구상에 있는 전체 인구수와 같다고 한다. 학자들은 곤충의 신체적 특징과 형태를 기준으로 각각의 종을 몇 개의 큰 무리로 묶었다. 곤충은 다른 동물보다 크기, 색,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곤충은 대개 크기가 6mm 이하이다. 가장 작은 종은 털날개무궁화버섯벌레로 크기가 약 0.25mm이며 작은 바늘구멍도 쉽게 드나들 수 있다. 한편 어떤 종은 크기가 매우 커서 골리앗뿔풍뎅이는 몸길이가 10cm 이상이며, 아틀라스나방은 날개편 길이가 약 25cm가 넘는다. 곤충은 빛깔과 무늬가 다양하다. 나비와 나방은 빛깔과 무늬가 화려해서 매우 아름답다. 많은 딱정벌레는 눈부신 금속광택을 띤다. 많은 곤충은 몸 빛깔이 주위 환경과 잘 어우러져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예를 들면 땅속에 사는 딱정벌레는 대부분 검은색 또는 갈색을 띤다. 또 어떤 나방은 자기가 붙어사는 나무껍질과 같은 색을 띤다. 곤충은 모양과 구조도 매우 다양하다. 막대기, 초록색, 잎, 마른 잎 또는 달팽이 껍데기같이 생긴 것도 있고 가시, 마른 갈대 또는 새똥을 닮은 것도 있다. 맵시벌은 딱딱한 나무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약 15cm 길이의 산란관이 있다. 벌, 개미 등 산란관이 독침으로 변형되었다. 지루눈파리는 눈이 가는 자루의 끝 부분에 있다 장구애비는 잠수함의 환기통 같은 것을 물 위로 내밀어 공기를 얻는다. 호두바구미는 몸길이만큼 긴 주둥이가 있어 딱딱한 열매에 구멍을 뚫을 수 있다. 송장헤엄치게는 긴 뒷다리를 노처럼 사용한다. 몇몇 사슴벌레는 턱이 자기 몸길이만큼 길고 뿔처럼 가지가 갈라져 있다. 곤충이 번성할 수 있었던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곤충은 아무리 혹독한 생활환경이라도 적응할 수 있다. 곤충은 직물, 아편, 겨자, 연고, 코르크, 담배, 화장용 분, 풀, 후추 등 거의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다. 둘재, 곤충의 크기와 몸의 형태이다. 곤충은 크기가 작아 다른 동물이 살지 못하는 비좁은 장소에서도 살 수 있다. 또한 크기가 작기 때문에 아주 적은 양의 먹이만 있어도 살아갈 수 있다. 한편, 형태적 특징으로는 몸의 바깥쪽에 골격이 있어, 내부 기관의 손상과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또한 곤충은 대배분 날개가 있어 날아다니며 쉽게 먹이와 짝짓기 할 배우자를 찾을 수 있고 적으로부터 재빨리 도망칠 수도 있다. 셋째, 가장 큰 이유로 곤충의 무서운 번식력이다. 많은 곤충은 일생이 짧아서 빨리 자란 벌레가 되어 번식하고 알을 많이 낳는다. 또한 번식 방법이 독특한데, 어떤 종은 암컷이 짝짓기를 하지 않고도 번식할 수 있다. 여왕벌은 한 번의 짝짓기로 일생 동안 매일 2,0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

 

사람에게 이로운가 해로운가에 따라 나뉘는 익충과 해충

곤충과 인간을 포함한 다른 생물은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연쇄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곤충은 지구상에 있는 식물과 동물의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만일 곤충이 모두 사라진다면 많은 식물이 멸종하고 사람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곤충은 식물의 수분을 도와 식물이 번성하도록 해준다. 벌, 파리, 나비, 나방 등은 농작물의 수분을 도와 농작물이 열매늘 맺고 씨를 만들게 한다. 또 곤충은 동물의 먹이가 된다. 새, 물고기, 개구리, 고슴도치, 도마뱀 같은 식물도 곤충을 잡아먹는다. 사람도 곤충을 먹는데, 남아프리카에서는 흰개미를 불에 구워 한주먹씩 먹는다. 멕시코 사람은 물벌레의 알로 케이크를 만들어 먹고 동아프리카에서는 모기떼로 과자를 굽는다. 곤충은 우리에게 귀중한 산물을 많이 제공한다. 벌은 벌꿀과 밀랍을 만들고 누에는 명주실을 만든다. 많은 곤충은 동물의 배설물과 사체 또는 죽은 식물의 찌꺼기를 먹어치움으로써 자연경관을 깨끗하게 해 준다. 그런가 하면 땅속에 사는 곤충은 동물의 배설물과 사체를 먹어치워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영양분으로 바꿔놓는다. 또한 많은 곤충은 해로운 곤충을 잡아먹음으로써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해충은 거의 100만 종에 이르며 곤충 중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1%를 넘지 않지만, 이들이 농작물에 주는 피해는 엄청나다. 해마다 곤충 때문에 세계 농작물의 10~15%가 해를 입어 식량이 손실되고 있다. 주요 해충으로는 벼에 해를 주는 벼멸구, 보리를 해치는 조명나방, 콩과 팥에 해를 주는 콩진딧물과 콩나방, 감자를 먹는 감자나방, 거의 모든 채소를 먹어 치우는 배추벌레 등이 있다. 가장 해로운 곤충은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들이다. 어떤 파리 종류는 사람이나 동물을 침으로 찌르거나 입으로 물어 고통스럽게 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독을 주입한다. 벼룩, 이와 그 밖의 기생충은 염증을 유발하거나 조직을 손상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죽음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곤충은 다리가 세 쌍이다. 몸은 머리, 가슴, 배 세 부분이며 튼튼한 외골격으로 덮여 있다. 또 날개와 더듬이가 있다. 골격이 몸 바깥쪽에 있다. 그래서 이를 외골격이라고 한다. 외골격은 키틴질로 되어 있으며 뼈보다 가볍고 강하여 몸속의 기관을 보호하는 갑옷의 구실을 한다. 곤충의 근육은 외골격의 내벽에 붙어 있다. 곤충은 몸이 자라도 외골격이 늘어나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 자라면 오래된 외골격을 벗어나려 하는데, 이 과정을 탈피라고 한다. 먼저 생긴 단단한 외골격 밑에 부드러운 외골격이 새로 만들어진다. 새 외골격은 밖으로부터 공기를 빨아들여 최대한 부풀려 다음 탈피 때까지 몸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곤충은 대부분 자란 벌레가 되기까지 여러 번 탈피를 한다. 자란 벌레의 외골격은 고리 모양의 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곤충의 머리는 5~6개의 마디가 융합되어 이루어졌다. 머리에는 구기(입), 눈, 더듬이가 있다. 구기(입)는 먹이를 쓰는 부위이다. 먹이를 먹는 방법에 다라 씹어 먹기에 알맞은 씹는 입과 빨아먹기에 알맞은 빠는 입이 있다. 메뚜기, 귀뚜라미, 딱정벌레, 바퀴 등은 씹는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은 큰 턱이라고 하는 두 개의 강한 턱이 있다. 큰 턱은 이가 나 있으며 위아래로는 움직이지 않고 옆으로만 움직인다. 몸은 가운데 부분으로 세 마디로 되어 있다. 가슴 안쪽 벽에는 다리와 날개를 움직이는 근육이 있다. 가슴의 각 마디에는 한 쌍의 다리가 달려 있다. 각각의 다리는 다섯 마디로 되어 있다. 곤충은 날개가 있으며 집파리, 모기, 체체파리 등은 날개가 두 개다. 한편 나비, 잠자리, 나방, 기생벌, 벌 등은 날개가 네 개다. 곤충의 배는 소화기관, 생식기관, 배설기관이 있다. 배는 10~11개의 마디로 되어 있는데 마디는 막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배가 비어 있을 때는 고리 모양의 마디가 다른 마디가 다른 마디 속으로 들어가 있다가 배가 차면 마디의 수가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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